세 번째 '코로나 수능', 51만명 응시…확진 수험생 2천300여명

입력 2022-11-17 07:50:00 수정 2022-11-17 09:13:52

8시 10분까지 입실…올해도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져

대입 수능일인 17일 고사장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교실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입 수능일인 17일 고사장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교실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치러지는 세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75개 시험장에서 시작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졸업생 14만2천여명을 포함한 총 50만8천30명이다. 이 가운데 전날(16일) 0시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총 2천317명이다. 10일 확진된 500명은 수능 당일 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고, 나머지 확진자 1천817명과 수능 당일 0시 기준으로 확진되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수험생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 배부된다.

수험생은 안내에 따라 3면으로 된 칸막이를 펼쳐서 책상에 올려둔 상태로 점심을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반납해야 한다.

입실은 8시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지난해처럼 국어영역, 수학영역, 영어영역,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국어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하게 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