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헌 지음/ 도서출판 나루 펴냄

우리나라 첫 제철소가 건설돼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온 기업도시 포항을 본격 탐구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포스코가 설립되면서 성장한 포항의 도약과 정체, 실패의 기록들을 부문별로 정리하고 있다. 박태준 신화가 있었고 우리나라 첫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있는 포항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을까. 지은이는 포항이라는 도시와 포스코가 55년동안 어떤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하고 또 갈등해 왔는지를 연대별로 세밀하게 조명한다.
책은 50만 명 기업도시의 경제적 부침을 돌아보면서 포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특히 지은이는 2천 년대 이후 성장이 멈춘 도시에 주목한다. 포항시, 포스코, 철강관리공단, 포스텍 등 주요 경제 주체들이 처한 현실, 문제점, 가능성, 지역적 한계와 취약한 거버넌스 등을 생생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포항이 이룩한 성과와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대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272쪽, 1만6천원.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임기 못 마치고 떠나 시민께 송구…대선 승리해 금의환향하겠다"
박은정, 315일 전 尹에게 받은 난 키워 '파면 축하 난'으로 선물
한동훈, 출마 선언…이재명 겨냥 "괴물정권 탄생 막아야"
홍준표, 시장직 사임 "尹 억울함 풀 것, 임기 못마쳐 죄송"
한남동 떠나 서초동으로 간 尹 "나라·국민 위한 새로운 길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