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초선의원]오호열 의성군의원 "청년정책·농촌형 복지에 의정활동 주안점"

입력 2022-11-16 06:30:00

"기존 청년들 뿌리내릴 수 있는 지원책 필요"
"마을단위 공동생활·공유경제 모델 구축해야"

오호열 의성군의원.
오호열 의성군의원.

경북 의성군의회 오호열(55·총무위원장) 의원은 '청년이 없으면 의성의 미래도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7월 의성군의회에 첫 입성했다.

군의회 진출 전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 부회장과 안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지냈던 그는 평소 미래 세대와 농촌지역의 산적한 난제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의원이 됐다는 그는 의정활동 방향도 '청년정책'과 '농촌형 복지모델 구축'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오 의원은 "청년정책의 경우 외부에서의 청년 유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의성에 사는 청년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에 우선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청년 동아리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청년복지회관 및 면 단위 청년회관 건립, 다양한 청년 사업 발굴 등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농촌형 복지의 시행도 강조했다.

그는 "농촌지역은 주민 대다수가 노인이고 인구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을 단위로 노인들이 공동 생활할 수 있는 시설 및 지원이 이뤄진다면 그 어떤 복지 프로그램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며 "농촌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농특산물 가공시설 등 마을 단위 공유경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자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들의 정책활동 기회가 늘어난 만큼 주민 중심의 풀뿌리 자치 혁신을 이룩하는데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오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의성 이전을 앞두고 이와 연계한 관광문화단지 및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늘 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의성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군의원, 군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군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