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저자세 외교 놓고 비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중국대사를 만나 최근의 안보위기에 대한 북한의 책임과 중국의 역할을 왜 강하게 따지고 해결책을 촉구하지 못했는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중 저자세 외교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해상의 한미일 연합훈련을 '극단적 친일국방'이라고 매도한 이 대표가 중국대사 앞에서는 왜 북한과 중국에 꼭 해야할 말을 못하고 한없이 작아지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인 한반도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 4원칙은 지금도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며 "한번도 전술핵 재배치나 핵심 무장 같은방식으는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연일 (미사일을) 소나기식으로 발사하고, 7차 핵실험을 사실상 예고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중국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물어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시진핑의 4대 원칙이 지켜진다면 좋겠지만 북한의 핵도발로 지금 아무 소용이 없는 휴지 조각이 됐다"며 "문 전 대통령이 약속했다는 3불(미국 MD, 사드 추가배치,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핵도발 때문에 비핵화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니 중국의 무책임한 북핵 방치를 비판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