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 대통령실 CI, 검찰 품은 형국…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

입력 2022-10-24 1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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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새로운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새로운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연합뉴스
검찰 로고. 연합뉴스
검찰 로고.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공개한 새 CI(상징체계)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 로고와 닮았다며 "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23일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CI를 공개하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새 CI를 두고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권답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실 로고를 보니 검찰을 품은 형국일세.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다로 생각하고 로고를 만드셨나?, 검찰 사랑도 이 정도면 병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