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환경부 '빛공해 방지업무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돼

입력 2022-10-19 10:32:56 수정 2022-10-19 19:11:01

빛공해 방지 제도 및 인식개선 활동 꾸준히 펼쳐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13층에서 수성구 범어동 방향으로 본 도심 야경. 매일신문DB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13층에서 수성구 범어동 방향으로 본 도심 야경. 매일신문DB

대구시가 환경부의 '2021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환경부가 매년 17개 시·도의 빛공해 방지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야간 유동 인구와 함께 빛공해를 유발하는 조명기구가 증가하면서 대구시는 ▷빛공해 방지 조례 제정 ▷빛공해방지위원회 운영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빛공해 방지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시행 등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북구 종합유통단지 조명상가 100곳을 대상으로 광고 조명 관리 매뉴얼과 조명환경관리 구역 제도 설명 리플릿을 배부해 시민들의 빛공해 저감을 유도했다.

아울러 화원옥포IC~대방교 1.5㎞ 구간에 대해서는 '달성 관문 간판 개선사업'을 통해 경개선 효과와 함께 간판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는 2020년 44.3%였던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을 내년에 3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관리 대상 조명 빛공해 사전심의, 빛공해 저감 컨설팅 서비스 운영 등 빛공해 저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좋은 빛 환경 조성을 위한 대구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억제해야 하는 빛과 필요한 빛의 통합적인 관리 방향을 잘 설정해 시민 여러분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대구, 별이 보이는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