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파유치원생, 부모와 함께 문패 만들면서 탄소중립 실천
경북 경산시 창파유치원(원장 신정숙)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나무 등을 활용해 '우리가족 문패 만들기'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창파유치원 만 3~5세 어린이 40여명은 15일 유치원 내 숲놀이터에서 부모 등 가족들과 함께 나무로 우리가족 문패 만들기를 했다. 이 활동은 나무가 다른 어떤 재료들보다 친환경적이고, 나무는 탄소를 흡수해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탄소중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유치원생들은 "나무의 부드러운 촉감이 좋았다", "나무가 잘 자라게 하려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한다", "지구가 뜨거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라는 등 자신들의 생각을 말했다.
이 유치원 만 5세 유아들은 2년 전에는 바다와 바다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바다야 아프지마'라는 그림편지와 동영상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보냈다. 이에 당시 문성혁 장관이 답장과 선물로 화답하며 어린이들을 응원했다. (매일신문 2020년 8월 30일 자 보도)
이 유치원생들은 평소에도 분리수거 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법 등을 꾸준히교육 받아왔다.
박지혜(42) 씨는 "평소에 탄소중립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해보니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어른으로서 부끄러웠다"면서 "어릴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수 있는 놀이와 교육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정숙 창파유치원 원장은 "유아기부터 환경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나무와 자연물을 활용한 우리가족 문패 만들기 활동이 일시적인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탄소중립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