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치매를 앓는 70대 여성이 실종됐으나 소방구조견이 이틀 만에 찾아냈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37분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서 A(78)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일 오후 3시쯤 외출한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이 112에 신고한 것.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에 나겄다. 중앙구조본부, 119특수구조단, 소방구조대 등의 대원 79명이 투입됐고, 드론 4대에 구조견 2마리도 함께 했다.
투입된 구조견 2마리는 승리(9세)와 하늘(4세)로, 둘 다 마리노이즈 견종이다.
이 가운데 승리가 A씨를 찾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사흘째였던 오늘(14일) 오전 9시 40분쯤 A씨 주거지 인근 야산 초입에서 핸들러(구조견 운용자)와 함께 수색 중이던 승리가 A씨를 발견한 것.
이어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될 당시 A씨는 경미한 찰과상 등을 입은 상태였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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