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추진된 지하공간통합지도에 지하철 역사 실내 정보와 지반침하사고 정보가 누락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잇따른 싱크홀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감 증대에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작업에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역사의 실내안전정보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철 역사 내 화재, 침수, 테러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시 지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정보 구축이 필수적임에도 이 같은 정보가 지하공간통합지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반침하(싱크홀)와 관련해 실시간 지반침하사고 정보도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침하의 정확한 사고위치와 사고일지, 피해범위, 사고원인 등이 지하공간통합지도에 포함돼야만 사고예측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강 의원의 지적이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만 총 8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국토부에 보고된 것만 총 711건에 달한다.
특히 대구는 지난 1995년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와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역사 내 공간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 국정감사에서 김정렬 사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지하공간통합지도에 ▷지하철 역사 실내안전정보 ▷실시간 지반침하사고 정보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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