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초선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김진열 군위군수 "군민 행복 시대 열겠다"

입력 2022-10-21 06:30:00

대구시 편입과 통합신공항 성공적 추진 위한 광폭 행보…혁신과 공정으로 다시 뛰는 행정 돋보여

김진열 군위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김진열 군수
김진열 군수

김진열 군수
김진열 군수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위한 군정 운영의 큰 틀을 잡기 위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계층의 군민 의견을 수렴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 8기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특히 군위군의 최대 현안인 대구 편입 문제를 해결하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정부와 국회의 문을 두드리며 동분서주했다.

김 군수는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정치권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올해 2월 국회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상정되지 못하고 계류하고 있다"면서 "경북 일부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싸움에 밀려 편입 시기가 계속 늦춰지면 군민들은 약속 이행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9월 정기국회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었다. 대구시 산격동 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뜻을 모은 데 이어 상주시를 찾아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설득하는 등 사력을 다해왔다.

국회도 수차례 찾아갔다. 9월 정기 국회가 열리기 전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과 이만희 간사,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등 관계자를 만나 대구 편입 법률안이 조속히 상정돼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바람을 전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9월 국회에서도 대구 편입 법률안 상정이 무산됐다. 하지만 김 군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다시 국회를 찾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임병헌, 강대식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대구 편입 법률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다.

김 군수는 다음 날인 30일에도 국회를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실에서 4자 회동을 갖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마침내 11월 국회에서 대구 편입 법률안 처리를 국민의힘 당론으로 결정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 군수는 "대구 편입 법률안이 11월 처리되면 군위는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아 있다. 물류 허브의 중심이자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품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이라는 청사진을 그리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에 이어 대구 편입과 함께 군부대 유치를 통해 군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 호재로 보고 있다. 군부대 유치전에서 대구 편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시 편입이 예정된 가운데 군사 시설 이전시 대구시 관할 내의 이동으로 인구·소비 등 경제 효과가 외부 유출 없이 유지될 수 있고, 이전 협의 절차 간소화 및 일원화로 신속한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고 김 군수는 본다. 이런 이점을 잘 활용하면 군부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또 "군위(軍威)는 군사 군, 위세 위의 지명에서 보듯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서 군사 시설과 인연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군부대 유치해 지역 발전을 위한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로 ▷공감하는 열린 행정 ▷감동 주는 나눔 복지 ▷도약하는 지역경제 ▷매력 있는 문화관광 등으로 정하고 공약사항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김 군수는 항공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여가·레저 활동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180홀) 조성 사업도 이미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상태다.

아울러 집단 민원이 제기된 현안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축산악취저감자문위원회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론화 협의체 등 군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위한 큰 틀을 잡기 위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혀나가는 과정"이라며 "군민 행복을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