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가을야구' 한국인 첫 도루, 한 경기 3볼넷·3득점도 최초
샌디에이고, NLDS 진출,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5전 3승제 격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빅리그 가을야구 진출 한국인 첫 도루를 기록하는 등 코리안리거의 새 역사를 써냈다.
빅리그 데뷔 2년차 김하성은 정규리그에서도 견고한 수비와 공격으로 주전으로 거듭난 데 이어 '가을야구'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10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 2승제)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3개와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6대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메츠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에 진출,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와일드카드시리즈 3경기에 모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8타수 2안타로 타율은 0.250이지만 볼넷 4개를 뽑는 등 출루율만 무려 0.500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도루를 성공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4회초 2아웃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싯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은 그리셤의 중전안타 때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점수를 만들었다.
이날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최다인 3볼넷으로 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다가오는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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