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목표로 보수텃밭 다지기 행보 아닌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경산시를 깜짝 방문해 하룻밤을 묵었다. 이에 차기 대선을 목표로 보수텃밭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원 장관은 "민심을 살펴 우리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경산을 찾은 것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산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의원 부부, 이철식 경북도의원 등과 나란히 자리에 앉아 행사를 관람했다.
조 시장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황금연휴에 경산 시민들께서 이렇게 기(氣)를 뿜어내시는데 제가 이 기(氣)를 가득 받아가도 되겠습니까"라며 인사를 한 후 "조 시장이 경산지역의 현안을 건의했는데 경산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행사를 마친 후에는 경산시 압량읍의 '바람햇살농장'에서 1박을 한 후 9일 아침에는 청년기업인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현일 시장과 박순득 경산시의회의장 등은 원 장관에게▷경산역에 하루 왕복 4차례 정차하는 KTX열차를 왕복 8차례로 증편 ▷경산대임지구 공공주택지구의 총 1만124가구 중 59.5㎡ 이하 소규모 행복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6천103가구로 61%를 차지하는 등 과다 배정된 것을 79.3㎡ 이상 청년원가주택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경산시가지 철도변인 옥곡동~중산동 일원 3km에 방음벽 설치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천~남산 개설 및 남천 하이패스IC개설▷ 철도 유휴부지의 주차장 등으로 활용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경산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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