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내년 2월 졸업자 취업률 90%
호텔항공관광과 특급호텔과 해외기업 취업 성과 두각
영진전문대가 남다른 취업 경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해외 취업이 활발한 일본IT과와 코로나19 속에 빛난 호텔항공관광과가 있다.
◆IT인재 양성 산실인 컴퓨터정보계열
9일 영진전문대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일본 취업반인 일본IT과의 내년 2월 졸업자 취업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예정자 33명 중 32명 조기에 취업한 것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전국 2·4년제 대학 중 최다인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진전문대의 컴퓨터정보계열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IT 인재 배출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국내·외 취업환경 변화에 대응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07년 일본IT기업주문반(현재 일본IT과)을 개설했다.
일본IT과는 국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업할 해외 현지를 직접 찾아간다. 2학년 여름방학에 해외 현지 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 어학연수는 물론 기업 현장 방문, 기업관계자 특강 등을 통해 해외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학기 중에는 일본 기업체 대표나 관계자가 대학을 수시로 찾아와 기업 설명회·특강, 1대1 개인 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일본IT과는 취업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졸업자 모두가 일본 기업에 입사했다. 코로나19 상황인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5명, 58명이 취업을 했다.
일본 기업 3곳으로부터 취업 내정을 받은 3학년 김진섭 학생은 "같은 반 학우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런 활동이 일본 입사 평가에서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종율 일본IT과 학과장은 "일본IT과 학생은 전공에 일본어 능력까지 갖춰야 해 야간 자율학습,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3학년 때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로 기업에서 진행되는 기획·설계·제작 등의 과정을 팀별로 진행하도록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빛난 호텔항공관광과
영진전문대의 호텔항공관광과도 국내 대기업 특급호텔과 사무직은 물론 해외기업 취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최근 3년간 호텔신라제주 13명과 호텔롯데제주 2명, 파라다이스호텔 5명, 메리어트호텔 7명, 힐튼경주호텔 4명, 경주라한호텔 6명 등 모두 37명이 대기업 호텔에 취업했다.
대기업 사무직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항공반은 최근 2년에 걸쳐 현대모비스 3명, 현대해상 1명. LS전선 1명 등 5명이 입사했다. 또 올해 LG그룹 계열 D&O곤지암리조트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2학년생들이 하계 현장실습에 참여했고, 이들 중 3명이 취업했다.
해외 취업에서도 빛이 났다. 지난 2020, 2021년 졸업자 중 일본 취업을 희망한 25명은 일본 간사이공항, 하얏트힐튼오키나와, 일본관광공사(JTC) 등에 전원 합격했다. 내년 졸업예정인 2학년생 13명은 일본 현지 인턴십에 참가하고 있다.
이로써 호텔항공관광과는 최근 3년간 대학 관광 분야로는 매우 드물게 평균 60%를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항공관광업계와 탄탄하게 다져온 산학협력과 주문식 교육이 힘이 됐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교수는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 항공, 일본 취업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실무 경험이 풍부하신 교수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호텔리어와 항공승무원, 공항 지상직, 해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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