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가공업체들, 대구국제식품산업전서 소비자 취향 맞춤 제품 선봬

경북도내 12개 업체 참여…'SWEET, SALTY, DRINK’로 소비자 취향 저격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지역 농산물가공경영체 12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경북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소개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지역 농산물가공경영체 12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SWEET! SALTY! DRINK!'라는 출품 주제로 열린다. 달콤한 즙‧청‧잼류, 짠 장·절임류, 마시는 차·식초류 50여 종을 전시해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공식품 수출액은 69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4%가 늘었다. 이는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 약 80%에 달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런 트렌드를 고려, 행사 기간 수출 상담을 사전 신청한 기업들에 각자 관심 있는 국가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대형 유통사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후속 마케팅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매년 교육과 컨설팅,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가공업체들 마케팅 역량을 키우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면서 박람회 등 행사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경북을 대표하는 가공제품들을 알리고 농외 소득을 높이고자 유통‧마케팅 기술 지원을 진행해 왔다.

농업기술원 주관 행사에 참여한 가공사업장의 작년 평균 매출은 1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바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참가를 계기로 농산물 가공제품들이 더 많은 소비자가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농가 소득을 키우고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