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궁중춤 경연대회서 수상…전통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입문
"전통 뿌리 계승·보건 가치 있는 일, 젊은 춤꾼으로 꾸준히 연마할 생각"
대구출신 한국무용가 황윤지씨가 지난2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제16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전통춤 분야 우수 인재의 발굴 및 궁중춤과 민속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에서 올해로 16회째를 맡는 국내 유일의 궁중춤 경연대회로 많은 무용인들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이자 우리 전통춤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황윤지씨는 대구 동호초, 국립국악학교를 졸업하고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진·선·미 장학생중 '진'으로 선발되어 전면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개교 50여년만에 한국무용으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6살 때 어머니 신수나씨((사)우리춤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의 손에 이끌려 한국무용을 시작하여 어릴때부터 교육감상, 문화재청장상 등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무용신동, 영재와 같은 수식어와 함께 최연소 한국예술종합학교 금상 수상, 대구지역 최초 국립국악학교 합격 등 많은 기록을 작성하며 대구의 전통춤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졸업과 함께 11월, 그동안 배우고, 가르침을 받았던 선생님들에게 바치는 황윤지의 춤 '금란지교'란 제목으로 국립국악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첫 번째 개인발표회 가졌다. 또한 지난달 15일에는 대구문화창작소에서 기획한 무의환향(舞依還鄕-무용의상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오다)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늘 그리웠던 고향의 따뜻한 품에서 뜻 깊은 공연을 가졌다
황 씨는 '창작춤을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위상 또한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전통춤을 추는 무용인들은 점점 줄어들며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한국 전통춤을 추면서 그 뿌리를 계승하고 보전하는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 젊은 전통 춤꾼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전통춤을 연마할 생각이다' 며 "K-문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우리의 아름다운 한국무용 또한 세계인들에게 'K-댄스'로 칭하고 향유하는 문화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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