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민과 이주민의 어울림, 귀신은 거둘 뿐
대구 서구 비산7동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지난 18일 달서천 자전거 만남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이후 코로나로 2년간 개최되지 못한 기존의 체육대회 형식을 탈피하여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정주민과 이주민이 다 함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형식으로 변화를 주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
문화 다양성을 담고 있는 국가별(문화별) 공포설화라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여러 나라별 귀신을 소재로 한 7개의 공포설화 전시 부스와 세계 의상 체험, 도깨비 야광배지, 소원팔찌, 타로와 사주풀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또한 변검 공연, 필리핀 전통춤, 캄보디아 전통춤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볼거리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정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화합경기는 모두가 하나 되어 웃고 떠들며 함께 즐기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의미가 큰 자리였다.
정찬표 비산7동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추진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정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어, 나아가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융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