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식 SNS에 태풍 힌남노 북상 소식을 전하면서 가수 이정현의 노래 '와'의 콘셉트를 떠올리게 하는 부채와 "와"라는 감탄사를 올려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부산시는 비판의 목소리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초강력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중, 부산지역 주말부터 직간접 영향"이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이와 함께 올린 이미지로, 태풍 모양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새겨진 붉은 색 부채와 함께 "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수 이정현의 '와'라는 노래의 콘셉트를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다. 이정현은 당시 붉은 색 부채를 소품으로 사용한 안무를 선보였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태풍 와보라는 거냐" "다들 긴장하고 있는데 장난칠게 따로 있다" "이걸 웃기다고 생각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부산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통해 해당 표현이 뒤늦게나마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재게시한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콘텐츠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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