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인력·장비투입 집중호우 복구 총력"

입력 2022-08-21 14:19:35 수정 2022-08-21 20:19:42

안동시 녹전면·도산면·예안면 등 농경지 유실 등 피해 잇따라
권 시장, 시청직원들과 함께 주말·휴일 이틀동안 현장에서 땀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20일 이후 수해 현장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장비 등을 투입해 신속한 현장 복구를 지시하는 한편 안동시청 직원들과 함께 손수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20일 이른 아침부터 안동시 녹전면과 도산면, 예안면 등 북부 산간지역에 시간당 최대 70여㎜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지역별 강수량은 녹전면 104.5㎜, 도산면 90㎜, 예안면 79㎜에 달했다.

이날 비로 예안면 인계리 지방도 933호와 이육사문학관 주차장 등이 빗물과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로 뒤덮이거나 유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특히, 소하천과 계곡에 빗물이 갑자기 쏟아져 범람하면서 인근 과수원과 농지, 주택가 창고 등이 침수됐으며, 하천 제방과 농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가져왔다.

권 시장은 21일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속칭 탯골 과수원 수해 현장에서 안동시청 직원들과 함께 4시간여 동안 직접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여주희 안동시의원, 배준호 농협 안동시지부장, 이창규 와룡농협 조합장 등도 수해 복구에 동참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

이곳은 소하천으로 쏟아진 빗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과수원을 덮쳐 사과나무 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고사 위기에 놓였다. 301호선 농도 역시 유실 위험에 놓이면서 자칫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안동시청 직원 20여 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2대가 출동해 응급 복구에 나섰다. 권 시장 등도 과수원 바닥에 널브러진 비닐을 걷어내고, 뽑힌 사과나무 등 잡목을 제거했다.

피해 농민 권상팔 씨는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과수원 흙이 쓸려 내려갔다. 빠르게 뿌리를 흙으로 덮어주지 않으면 고사할 상황이었다"며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를 도와주신 시장님과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안동시는 21일 시청 직원 45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35대를 수해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농작물 매몰, 토사 유출 등 피해를 입은 곳을 신속히 복구해 농민들 시름을 덜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선 피해가 큰 지역의 응급 복구에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후속 대책으로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과수원 피해 등 사유시설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해 피해 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21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안동시 예안면 탯골 한 과수원에서 폐비닐과 잡목 제거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