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원도심은 살아있다]<2>최원환 안동중앙신시장 수석부회장 인터뷰

입력 2022-08-04 06:30:00

최원환 수석부회장
최원환 수석부회장

최원환 안동중앙신시장 수석부회장은 "안동중앙신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도 대부분 도매시장으로 가격이 제일 싸다. 지금도 채소류는 이곳에서 경북 북부지역으로 공급되고 제사나 행사, 단체급식 등에 필요한 식재료가 대부분 우리 시장에서 공급된다"고 했다.

최 부회장은 안동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원도심으로 몰려오기를 바라고 있다. 원도심에서 각종 행사나 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전통시장에서 관광과 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부회장은 "원도심 전체를 활성화시켜 빠져나가는 추세에서 다시 채워지는 시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토요장터를 활용해 관광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생활 장보기는 대형마트로 빼앗겼다. 이제는 행사용 장보기 시장에서 관광시장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탑차나 대형 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전통시장형 주차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금의 공영주차장은 승용차밖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관광객 유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최원환 부회장은 "시장의 모태가 된 포목점은 갈수록 쇠락해져 가고 있다. 어르신들의 바느질 솜씨를 특화시켜 새로운 대체 사업을 찾아야 한다"며 "청년몰 경우도 2차에 걸쳐 25억원이 투입됐지만, 성공해 시장을 빠져 나가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는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