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호순번제 방식 선거…두 후보 중심 경쟁 흐름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 없이 후보자 이름만 순환 배열하는 '교호순번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선거 제도 속에서 현재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달 26일 열린 해직 교사 특별채용 관련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이 공개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교육감 직무는 정지되고 부산시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부산대 사범대 교수로 재직하다 2014년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되며 교육 행정에 입문했다. 이후 2018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2022년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이후 202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다시 교육감직을 맡고 있다.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2월 10일 부산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 연제구 연산역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지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 진주 출신인 최 예비후보는 1989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약 35년 동안 교육행정 분야에서 근무했다. 이후 부교육감과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으며 교육 정책과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내외경제TV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 솔루션즈가 지난 3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 적합도는 최윤홍 14.7%, 전영근 전 부산일과학고 교장 11.5%,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 8.9%, 박수종 전 한국진로교육학회 부회장 4.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교육감은 해직 교사 특별채용 관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최 예비후보 역시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관련해 교육청 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최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해당 사건의 선고는 오는 31일 예정돼 있다.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후보 등록 상황과 추가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추가 후보의 공식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추가 등록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