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측…유류비 비중 50% 육박, 경영난 심화에 따른 고육지책, 선사 간 협의로 요일별 운항 유지… 주민 물류 불편 최소화에 방점
국제 유가 급등으로 울릉도 물류의 모동맥인 화물선 운항이 위기를 맞고있다. 포항~울릉 항로 화물선사들은 유류비 부담이 임계치에 도달함에 따라, 선사 간 협의를 통한 '요일별 교차 운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화물선 업계에 따르면, 화물선의 주 연료인 중유 가격이 지난 2월 대비 4월 기준 약 74%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체 운항 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30% 수준에서 현재 50% 안팎까지 치솟아, 운항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현재 경북 포항시에서 월·수·금요일 2척의 화물선이 동시 출항하던 방식에서, 두 선사가 요일별로 나누어 운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A선사: 포항 출항(월·수), 울릉 출항(화·목) 담당
▶ B선사: 포항 출항(수·금), 울릉 출항(목·토) 담당
이 방안이 선사간 협의에서 의견이 모아지고 있어 전체 운항 횟수는 조정되지만, 주민들이 화물을 주고받는 물류 체계 자체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사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선사 간 협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산나물, 고로쇠 등 주요 특산물 출하 시기가 지나 물동량 대응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주민 불편이 없도록 운영 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