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공단, 행안부 주관 '2021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입력 2022-07-31 15:29:30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중에서는 엑스코가 유일하게 '가' 등급

대구환경공단 전경. 대구환경공단 제공
대구환경공단 전경. 대구환경공단 제공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국 지방공기업 257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공기업 257곳(공사 69곳·공단 85곳·하수도 103곳)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등 3개 분야 20여개의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등급은 최상위인 '가'부터 최하위 '마'까지 5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대구에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공사,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달성군시설관리공단, 광역상·하수도 등 7곳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환경공단은 전년도에 기록한 '다' 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가' 등급을 받았다. 대구환경공단이 가 등급을 받은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자치구 공기업 가운데 달성군시설관리공단도 '가' 등급으로 평가됐다.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 등급을 받은 건 22곳(8.6%)에 불과하다. 대구환경공단은 윤리, 안전, 지역상생 등 ESG 경영 추진과 청렴도 우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광역하수도 등은 각각 보통 수준인 '다' 등급을 받았다. 특히 도시철도공사는 2020년 '가' 등급에서 2단계 하락했다.

대구시가 평가하는 출자·출연기관들의 경영 실적도 무난한 수준이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평가 점수를 확정했다.

전체 평가 대상 13곳 가운데 엑스코가 90.14점으로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 등 7곳은 우수 등급인 '나' 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각각 '라' 등급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