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3423명→7월 26일 10만명대" 오후 9시 97617명 확진

입력 2022-07-26 21:36:29 수정 2022-07-26 22:10:02

경기 2만7천170명, 서울 2만83명, 경남 5천481명, 인천 5천275명, 경북 4천969명, 충남 4천166명, 대구 3천650명, 전북 3천371명, 강원 3천303명, 충북 3천240명, 부산 2천998명, 광주 2천880명, 대전 2천846명, 울산 2천674명, 전남 2천637명, 제주 2천42명, 세종 832명

10만명에 근접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0만명에 근접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들의 일상과 생업 및 방역당국에도 심리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는 10만명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기록을 쓸 가능성이 연일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9만7천6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인 25일 오후 9시 집계 9만4천213명 대비 3천204명 더 많다.

어제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5천114명이 추가, 최종 결과가 9만9천327명이었다.

소폭 확산세가 오른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많은 확진자가 남은 3시간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제 추가분을 현재 집계에 단순히 더해도 10만2천731명이 된다.

초저녁에 확진자 집계 작업이 당겨진 것이 아니라면,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 경우 지난 4월 21일 11만1천319명 이래 일일 확진자가 14주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기게 된다.

14주 전인 4월 21일의 11만명대 기록은 3월 16일 62만1천328명의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 기록이 나오면서 5차 대유행의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 작성된 것이고, 오늘 10만명대 기록은 6차 대유행 상승 국면에서 작성될 예정이라 맥락이 정반대이다.

아울러 오늘 10만명대 기록이 작성될 경우, 5차 대유행의 최저점이었던 6월 26일 3천423명 기록이 나온 후 딱 한달만이 된다.

최근 한 주, 즉 7월 19~25일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7만6천402명(7월 19일)→7만1천170명(7월 20일)→6만8천632명(7월 21일)→6만8천551명(7월 22일)→6만5천433명(7월 23일)→3만5천540명(7월 24일)→9만9천327명(7월 25일).

이어 7월 26일 치는 14주 만의 10만명대가 유력하고, 이에 살짝 못 미치는 9만명 후반대 기록이 나오더라도 10만명 안팎 확산세가 이틀 간 이어지며 굳어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

지난 한 주(주말효과가 반영돼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일요일 제외) 6만~7만명대 확산세에서 크게 계단식 상승을 하는 것이다.

6월 말부터 4주 동안 이어진 더블링 현상(1주 사이 확진자 2배로 증가)이 둔화한 것은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다. 더블링 현상이 꺾임 없이 계속됐다면, 지난주 화요일의 경우 7만명대였던 게 1주 후 화요일인 오늘 14만명대로 증가할뻔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 주 71명에서 이번 주 144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 증가 2~3주 후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뛰는 것을 감안하면, 확진자 수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증가세가 붙은 셈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2만7천170명 ▶서울 2만83명 ▶경남 5천481명 ▶인천 5천275명 ▶경북 4천969명 ▶충남 4천166명 ▶대구 3천650명 ▶전북 3천371명 ▶강원 3천303명 ▶충북 3천240명 ▶부산 2천998명 ▶광주 2천880명 ▶대전 2천846명 ▶울산 2천674명 ▶전남 2천637명 ▶제주 2천42명 ▶세종 83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