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창성밴드…pp밴드·기계제조 향토 벤처기업

입력 2022-08-02 06:30:00

별고을 장학회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상생발전에도 앞장

(주)창성밴드는 pp밴드와 다양한 포장도구 및 기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의 벤처기업이다. 사진은 창성밴드 공장 내부.
(주)창성밴드는 pp밴드와 다양한 포장도구 및 기계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의 벤처기업이다. 사진은 창성밴드 공장 내부.

경북 성주군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pp밴드와 포장도구, 기계제조 전문기업인 (주)창성밴드가 올 1월 이노비즈 인증을 받으면서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성밴드는 PP밴드 생산 일괄 시스템을 구축해 재료준비·배합·원료투입·압출 권취·포장 전 공정을 자동화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량 극대화 및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신 설비의 생산라인을 갖춰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사이즈와 기능을 가진 밴드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포장기계와 A/S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창성밴드가 국내외 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1천500여개의 업체와 거래를 하고, 해외(중국·인도네시아·남미 등)시장 개척에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국내 농산물 업체에 PP밴드 및 자동포장 결속기를 납품한다. 또한 밴드 공정과정에서도 소재의 가공성이 뛰어난 세락믹 연산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인장강도가 좋아지고 광택도 나며 원가절감도 돼 얇으면서 길고 튼튼한 밴드가 생산된다.

기술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구개발 부서를 별도로 두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기술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중국·대만·일본·인도네시아·태국·남미 등)는 빠짐 없이 다닌다.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서 박길동 대표는 중국어를 독학으로 배울 정도로 열정적이다. 박 대표는 "통역을 통해서 바이어들을 만나다보니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금은 통역없이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PP밴드기술 개발(특허 3건), ISO 9001, ISO14001, OHSAS 18001 인증 획등 등 품질과 환경, 안전보건 경영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지역 사회공헌활동도 앞장선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성주군 별고을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증하고, 월항면 장산리·성주읍 금산1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주소방서에 매년 소화기도 전달한다.

1988년 2월 창업한 창성밴드는 2013년 8월 성주군 성주일반산업단지 부지 8천250㎡에 공장을 신축 이전해 가동해오고 있다.

박길동 대표는 "2025년 매출 150억원, 수출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해외 수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용창출과 지역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길동 창성밴드 대표
박길동 창성밴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