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7일 낙상 사고를 당한 데 따른 수술을 잘 받았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오후 염려 덕분에 수술을 잘 마쳤다"면서 "주치의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 등, 특히 김대중 대통령님 주치의를 지내신 성애병원 장석일 의료원장님께도 각별한 감사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모친상을 당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가리키며 "그제 함께 등산을 하며 어머님께서 식사를 못하신다며 걱정하시더니, 오늘 아침 모친께서 선종하셨다는 부음을 주셨다"며 "영면하시길 기도 드리며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과 박영선 전 장관을 '박남매'라고 지칭하면서 "박남매에게 시련을 주시네. 박영선 장관께는 모친상을, 저에게는 골절상을"이라며 "하느님은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 한다. 하느님께 저희를 과잉평가하셔 큰 시련을 주시지 않기를 기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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