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협력 관광객 유치 한 뜻
국내 첫 공항 명칭 변경 사례…팸투어 등 공항활성화 추진
기존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포항시 남구 포항경주공항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가 함께 공항 명칭 변경 기념식을 개최했다.
포항경주공항은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동 건의한 명칭변경안에 따라 지난 2월 9일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의 결정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및 지역 정치권 공동 협력의 산물인 셈이다. 공항의 정식 명칭은 지난 14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병률 진에어 대표, 시·도의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포항경주공항 명칭의 발효를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이 지역 간 협력·발전의 상징적이고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그동안 포항경주공항은 민간항공사가 취항한 경북 유일의 공항이지만, 경부선 KTX 개통(2010년 경주역·2015년 포항역) 등 교통망의 확대로 이용객 감소라는 침체를 겪어 왔다.
이번 공항 명칭 변경에 따라 포항시와 경주시는 항공사 재정지원 분담(경주시 10% 공동 부담), 포항경주공항-경주보문 직통버스(경주 1000번) 개통, 포항-김포 노선 증편(지난 3월부터 1일 2편→4편 증편) 등의 연계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연계해 인플루언서 팸투어, 일반 관광객 항공권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지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명칭 변경과 2025년 울릉공항 개항 등 공항 경제권의 광역적 확대로 지역 발전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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