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명품 농축특산물, 홈플러스 타고 전국 진출

입력 2022-07-18 11:42:24 수정 2022-07-18 18:21:54

연간 70억원 매입하 조건 협약체결…23개 입점 희망 기업 상품 품평회도 열려

영주시가 도내 최초로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도내 최초로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난 15일 경북도 내 최초로 국내 대형유통업체 홈플러스와 농축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홈플러스가 영주시 농축특산물을 연간 70억원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주시와 홈플러스는 ▷영주시가 엄선한 우수 상품 거래 확대 및 안정적인 판로 지원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 홍보 판매 협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영주시가 도내 최초로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도내 최초로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이날 지역 농상공인들은 홈플러스 입점 희망 기업 상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23개 업체에서 사과와 홍삼제품류, 두유, 도라지가공품, 인견, 계란, 밀키트 등 58개 품목을 전시, 영주지역 농특산품의 맛과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 일행은 이날 오전 풍기농협APC와 농업회사법인 ㈜영주물류, 농업회사법인 들풀(유),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등을 방문, 영주시 대표 농축특산물인 사과와 한우, 계란, 인삼 등의 현황과 생산 과정을 직접 둘러 봤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영주지역 농축산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믿고 판매할 수 있겠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영주지역 농상공인들과 홈플러스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고 전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대표 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상품 개발, 판로 지원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주)는 전국 135개 홈플러스 대형할인점, 332개 익스프레스, 235개 365플러스, 홈플러스 베이커리, 서비스상품(보험, 통신, 여행, 신용카드 등), 온라인쇼핑몰 6개 사업군을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