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16일 SNS를 통해 "국민들께 더 가까이 가겠다며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 국방부를 밀어내고 들어간 대통령실이 온통 자신의 친인척. 지인들로 가득 채운 윤석열궁궐을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이 지경으로 만든 대통령실 인사 담당인 총무비서관, 총괄 책임자인 비서실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신우일신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인사·사적채용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강원도 지역인사 2명의 아들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씨 아들(30대 초반) A씨와 동해에서 전기업체를 운영하는 황씨 아들(30대 중반) B씨는 각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인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모씨도 대통령실에 일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안모씨는 지난 13일 사표를 제출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사에 관한 논란이 계속해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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