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0일 대구 학생 확진자 689명, 직전 주 비해 2배
교직원 확진자도 직전 주 비해 3배 이상 증가
개학 이후 재유행 우려도… 가정에서의 생활방역 준수 중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최근 1주일간 대구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 수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주(7월 4∼10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대구 유·초·중·고 학생 수는 총 689명이다. 이는 직전 주(6월 27일~7월 3일) 285명에 비해 141.8%(404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 수도 103명에 달해 직전 주 3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번 학기 들어 대구의 주별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셋째 주(14∼20일) 총 2만238명, 넷째 주(21일~27일) 2만34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어 4월 첫째 주를 지나며 1만명대로 내려왔고, 계속 줄기 시작해 5월 말엔 1천명 밑으로 내려갔다. 6월 셋째 주, 넷째 주까지도 300명대를 유지해오다 7월 첫째 주 들어 800명대로 두 배 이상 치솟은 것.

지난 11일 대구의 학생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0명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처음으로 200명대를 넘어섰다. 이날 교직원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39명을 기록해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직 지난 3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당시 상황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르면 8월 중순부터 20만명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만큼 여름방학 이후 재유행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이뤄질 때쯤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방학 중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방역 수칙에 대해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개학 이후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물품 재고를 미리 파악하는 등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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