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 밝힌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입력 2022-07-11 11:09:18

옛도심 ‘영일만친구 야시장’ 지난 8일부터 개장
먹거리 등 40여개 매장 매주 금·토·일 오후 6~11시 운영

포항 중앙상가에서
포항 중앙상가에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재개장하며 코로나 이후 위축됐던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처음 개장 당시 야시장 모습. 포항시 제공

반년 이상 문을 닫았던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난 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한 때 주말 하루 최고 이용객이 1만명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19와 고객들의 불만이 쌓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

이번에 재개장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 300m 구간에 먹거리 및 프리마켓 판매대 40여 개 팀을 운영된다.

스테이크, 포항장미빵, 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캘리그라피, 풍선아트, 공예품 판매 및 체험행사까지 풍부하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약 반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프리마켓 판매대를 둘러 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약 반년 만에 다시 문을 연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프리마켓 판매대를 둘러 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개장행사는 8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창훈 테너, 박여진 소프라노, 인기가수 ODEE와 채서윤, 채한길, 최지현 등이 참가해 야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개장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데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