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은 생명이다. 컨셉이 없으면 죽은 브랜드요, 컨셉이 있으면 살아 있는 브랜드다. 우리 주변의 살아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자. 그랜저의 컨셉은 성공이다. 더 정확하게 말해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차로 컨셉을 잡았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많은 브랜드가 컨셉없이 시장에 뛰어든다. 마치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꼴이다. 총알이 쌩쌩 날아오는 전쟁터에서 컨셉이 없는 브랜드는 격렬히 전사하고 만다. 그렇다. 컨셉은 총이다. 무기이다. 총이 없이 싸우러 나가면 결과는 뻔하다.
그렇다면 컨셉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첫째,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고민하라. 핸들이 높은 오토바이로 유명한 할리데이비슨은 언젠가 이런 광고를 게재한 적이 있다. '아이들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인식이라는 것이 참 재미있다. 위험한 것을 위험하게 인식시킬 수도 있고 영웅으로 인식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마케팅은 제품 싸움이 아니라 인식 싸움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오토바이가 아니라 영웅만이 탈 수 있는 브랜드로 컨셉팅했다.
둘째, 당신은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가?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덕분에 인류는 언제 어디서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고 정보 검색이 가능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는 업무가 이루어지기 힘들 만큼 큰 발명품이 되었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 이렇듯 브랜드의 컨셉을 찾기 위해서는 당신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가를 고민하라. 그것을 끊임없이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컨셉은 도출된다.
셋째, 당신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컬러는 무엇인가? 맥도날드의 컬러는 노란색이다. 노란색은 친근감을 주고 대중적이며 달콤한 식감을 자극한다. 샤넬은 블랙의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코카콜라는 레드 컬러를 써 정열적인 느낌을 준다. 이렇게 컨셉 구상이 힘들 때는 컬러를 먼저 떠올려보라. 브랜드에 맞는 컬러는 찾으면 컨셉은 그 속에서 탄생할 수도 있다.
브랜드를 개척하고 싶은가?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 안타깝게도 10개의 브랜드가 탄생하면 5년 안에 8개의 브랜드는 망한다. 10년이 지나면 1개 정도의 브랜드가 겨우 세상에 살아남는다. 살아남는 브랜드의 특징은 명확한 컨셉이다. 세상은 너무 많은 브랜드로 가득하여 있다. 소비자들이 기억하기에 너무나 벅차다. 그럴수록 컨셉을 명확히 하라. 컨셉이 뾰족할수록 시장에서의 생명력을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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