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대구경북민 10명 중 6명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찬성'
대구경북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대구경북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54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윤석렬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 대구 57.9%, 경북 60.2%가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대구와 경북 각각 34.1%, 32.6%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대구 8.0%, 경북 7.1%로 낮게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대통령 국정지지별로는 잘한다는 층의 '찬성' 입장이 대구, 경북 지역 모두 지배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서구·북구, 안동 북부권(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에서 '찬성' 의견이 두드러졌다.
다만, 대구와 경북 지역의 40대는 각각 57.3%, 53.6%의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용 삼성부회장과 경제인의 '사면'도 10명 중 7명이 찬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부회장 등 경제인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구 74.1%, 경북 77.0%가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대구와 경북 각각 19.2%, 16.2%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대구 6.7%, 경북 6.8%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 전 세대가 60% 이상 '찬성' 의견을 냈다. 지역별로는 대구 서구·북구, 안동 북부권, 대통령 국정지지별로는 잘한다는 층은 '찬성' 의견이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층의 '찬성'은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와 극명히 대조를 이뤘다. 당시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관련 질문에서 찬성 45.2%, 반대 49.4%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조금 높았다.
※ 여론조사 개요
◆대구
▷조사대상=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8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5%
◆경상북도
▷조사대상=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826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4%p
▷조사기간= 2022년 7월 3일~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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