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변호사회는 최근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의 피해자·유족들을 위한 성금 4천411만원을 대구지방변호사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변호사회는 소속 변호사 170명이 기부한 3천411만원에 1천만원을 보태 성금을 조성했다. 성금은 피해자와 유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도춘석 경남변호사회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동료 변호사와 사무직원, 그 가족에게 위로를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사업 투자금 반환 소송에 패소한 50대 천모 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법무빌딩 2층에 있는 소송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사무실에 있던 다른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천 씨 등 모두 7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같은 건물에 있던 입주자 등 50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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