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재선 최병욱 의원 전반기 의장 가능성↑
"떨어진 의회 신뢰 회복을 우선으로"
제9대 예천군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 선거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전후반 각 1명씩 맡게 되는 의장 자리를 두고 재선 의원 3명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예천군의회에 입성한 당선인은 가선거구 신향순(국·64)·장삼규(무·42), 나선거구 강영구(국·45)·김홍년(국·63), 다선거구 이동화(민·57)·강경탁(국·50), 라선거구 최병욱(국·59)·박재길(국·53), 비례대표 1명에 모두 9명이다.
예천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임기가 시작되고 5일 첫 임시회가 열리면 이날 의장단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은 의원들 간 사전 협의 등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면 교황선출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예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에는 재선 의원인 강영구·신향순·최병욱 의원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강영구·신향순 의원의 경우 지난 제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고, 최병욱 의원은 징검다리 재선으로 4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이번 의회에 다시 입성했다.
이 가운데 지역정가는 최병욱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최병욱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해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파문으로 떨어진 의회의 신뢰 회복을 우선하고 당시 현역 의원이었던 강영구·신향순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바뀐 의회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파문 당시 제명된 권도식, 박종철 전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의 심판을 받고 낙선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다. 군민들의 분노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본다"며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파문 당시 현역의원이었던 의원들이 바로 다음 의회에서 의장을 맡게 된다면 군민들의 이해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3명의 의장 후보 중 전후반 각 1명씩 임기 동안 2명의 의장이 선출되면 1명이 의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원들 간의 합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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