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계약 조기 종료 합의' 일제히 보도…후임엔 지네딘 지단 유력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네이마르(브라질)·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들을 보유하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13일(한국시간)영국 BBC방송,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주 주말 팀과 미팅을 가진 끝에 2023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월 PSG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18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럽 톱 지도자 반열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은 첫 시즌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리그1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메시가 합류한 2021-2022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은 또 아쉬움을 안기고 말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경질설이 쏟아졌다.
당시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전반에 1-0으로 앞서며 합계 스코어 2-0으로 8강에 다가섰던 PSG는 후반에만 카림 벤제마에게만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짐을 싸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
지난 10일 AFP통신은 유럽1 라디오를 인용해 PSG가 지단 전 감독을 포체티노 감독의 대체자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단 전 감독 측 관계자는 지단 전 감독이 PSG 구단주에게서 따로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며 이런 보도를 부인했다.
이외에도 외신에서는 조세 모리뉴(AS로마), 크리스토프 갈티에(OGC니스)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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