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는 최초 조리기능장 배출
5년 동안 매주 1회 서울 학원다닐 정도로 열성
신 대표 “지역 외식문화 발전에 최선”
"7전 8기로 이뤄냈습니다."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록담복어샤브'를 경영하는 신은지(46) 대표가 제71회 조리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신 대표는 조리 분야 최고 자격증이라 할 수 있는 조리기능장 시험을 7번 낙방하고 8번 도전 끝에 자격을 취득했다. 그의 묵묵한 도전이 마침내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다.
조리기능장은 조리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이다. 1987년 처음 조리기능장이 생긴 이래 현재까지 849명만이 이 자격을 가지고 있고 청송은 신 대표가 최초인 것으로 청송군은 밝혔다.
조리기능장은 기능사를 보유한 사람이 7년 이상 실무의 경험이 있어야 도전할 수 있고(기능사 자격이 없는 사람은 9년 이상) 그 중에서도 응시자 평균 12.5%가 합격할 정도로 합격률이 바늘구멍이다.
신 대표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지난 2010년부터 복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 조리기능장을 따기 위해 5년 동안 매주 1회를 서울에 있는 학원에 다닐 정도로 열성을 보여줬다.
그는 조리기능장 외에도 한식·중식·일식·양식·복어조리 기능사와 복어조리산업기사, 한식조리산업기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음식 전문가다.
신 대표는 현재 청송에서 유일하게 복어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어 코스요리와 복어 지리, 복어 불고기, 복 샤부샤부 등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청송군에서 운영하는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에 참가 중인 신 대표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조리세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또 조리기능장 시험에 합격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리기능장에 걸맞은 능력을 배양해 차원 높은 지역 외식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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