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신승목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주변 보수단체 등의 과격 집회와 관련, "무법천지"라며 그 원인을 두고 "경찰의 직무유기"라고 주장,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을 비롯한 관련 경찰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신승목 대표는 4일 오후 4시 1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양산마을이 무법천지가 되고 마을주민들이 병원치료 받는 피해를 입게 된 원인은 경찰의 직무유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쩍새 소리만 들리던 조용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양산마을이 무법천지가 되고, 마을주민들이 한 달 가까이 하루 종일 원치 않는 쌍욕을 듣게 돼 환청, 불면, 스트레스에 시달려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입게 된 원인은 쌍욕, 폭행, 협박, 모욕, 명예훼손, 집시법 위반 등 온갖 범죄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양산경찰서 경찰들의 범죄 묵인·방조, 직무유기, 직권남용 및 현행범들을 체포하기는 커녕 도주시키는 등 범죄자들과 경찰이 한통속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산경찰서장 및 영상에 채증된 관련 경찰 전원에 대해 형법상 직무유기, 직권남용·방조 및 국가공무원법·경찰관직무집행법 위반 등 중대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청 고발 및 방송사 제보를 통해 그 실체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두고도 "다음 주부터 평산마을 집회금지가처분신청 및 고소·고발, 민사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하겠다. 범죄자들은 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승목 대표는 자기 주장의 근거로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의 유튜브 링크 2건도 첨부했다. 어제인 6월 3일 쵤영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평산마을 위법행위자 소탕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관할 경찰서인 양산경찰서에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병도·윤영찬·윤건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방문, 한상철 서장에게 항의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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