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차장 걷던 70대, 30대 운전자 '후진' 견인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22-06-04 13:04:03

교통사고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교통사고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제주 서귀포시 한 식당 주차장에서 70대 여성이 후진하던 견인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2분쯤 서귀포시 상예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주차한 차에 타려고 걷다가 같은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후진하던 견인차에 치였다.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견인차 운전자인 30대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