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각 120, 130주년 맞은 성명여중-쇼잉중, 지난 2016년부터 자매결연
성명여중 학생 20명, 일본 고베시 쇼잉중 학생 36명과 ZOOM 통해 교류


대구 성명여자중학교(교장 배익홍)는 지난 30일 일본 고베시의 쇼잉중학교(松蔭中学校)와 '온택트 국제교류'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명여자중학교와 쇼잉중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해마다 국제교류를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19 등 어려움으로 최근 3년간 교류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그러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된 올해부터 비대면으로 교류 활동을 재개해 내년엔 방문 교류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교류 활동은 '새로운 친구를 만들자(新しい友だちを作ろう)'라는 주제로 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교류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엔 성명여중 국제교류 동아리 부원 20명과 쇼잉중 학생 중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 3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대구시교육청 국제교류 학부모 통역단의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한 각국의 언어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올해 성명여중과 쇼잉중은 각각 개교 120주년, 130주년을 맞이해 기념적인 해를 서로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모둠별 활동 후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함께 교류한 활동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성명여중 홍지아 학생은 "일본 친구들과 SNS 계정도 교환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락하고 내년에 꼭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쇼잉중 소가우타네 학생은 "새로운 한국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익홍 교장은 "온택트 국제교류 활동은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넘어 세계시민 의식과 창의융합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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