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1일 나흘간 경북 일대에서 열려…전국 1만7886명 참가
대구·경북 선수단 선전 기원…대구 체조 사전경기서 金 2 획득
새로운 50주년의 문을 여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주 개최지인 경북 구미를 비롯해 13개 지역 44개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구·경북 선수단은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인만큼 맘껏 기량을 펼쳐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치고 대회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주최, 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만7천886명(선수 1만1천690명, 임원 6천196명)이 36개 종목에 참가한다.
대회는 16세 이하부와 13세 이하부로 나뉘며 16세 이하부에서는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핸드볼 등 36개 모든 종목이 운영되고 13세 이하부는 럭비, 레슬링, 역도, 사격, 철인3종, 승마 등을 제외한 21개 종목이 진행된다.
지역에서는 대구선수단 1천35명(선수 794명, 임원 241명), 경북선수단 1천173명(선수 795명, 임원 378명)이 출전한다.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4개 등 99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일~22일까지 사전 경기로 열린 체조 종목에서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그 중 원화중 구보인은 3개(도마 금, 마루 동, 여중 단체 동)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대구 선수단에서 주목되는 선수는 지난해 육상 4관왕을 차지한 김동신(월배중)이 있다. 단체 종목에는 구암중 소프트볼과 대서중 럭비가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의 전통 강세 종목인 복싱, 씨름, 레슬링, 양궁, 사격 등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금 35개, 은 36개, 동 54개를 목표로 삼은 경북 선수단에서는 2관왕에 도전하는 수영 최윤혁(체육중)과 양궁 이가영(예천여중·60m 개인전), 육상 송다원(성남여중·1천500m, 3천m), 육상(포환던지기) 박시훈(인덕중) 등이 있다.
단체종목은 성주여중 하키가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축구, 테니스, 탁구, 배구 등에서 특히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이번 소년체전은 2019년 전북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대회이자 새로운 50년을 여는 의미있는 대회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경북이 새로운 체육 역사를 다시 한번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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