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도 즐겨보세요" 지역 호텔들도 참가자 맞이에 분주
22일 오전부터 인천공항 통해 입국…조직위 대절 버스로 대구 숙소로 이동
지역 주요 호텔 80% 가량 세계가스총회 참가자 및 관계자 투숙…관광 홍보에도 박차

2022년 세계가스총회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이 속속 대구로 향하고 있다. 22일부터 참가자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구로 이동했다. 총회 기간 글로벌 리더들이 묵는 호텔은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 및 체험 활동 지원 등 손님 대접 준비에 분주했다.
◆인천공항에서 육로로 이동, 지역 호텔도 VIP 맞이 한창
주요 에너지 기업 리더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육로를 이용해 대구로 온다.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운행업체 측과의 협의 당시 대구공항으로는 국제선 착륙이 안 돼 인천에서 육로로 대구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22, 23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형버스를 마련해 세계가스총회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하루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구로 오는 대형버스는 10대(2일간 20대)가 운영되며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첫 출발한다.
버스는 탑승자가 숙박하는 대구시내 호텔에서 정차한다. 세계가스총회 기간 참가자들이 묵는 호텔은 인터불고 엑스코, 인터불고 대구, 라온제나, 그랜드 호텔, 이스턴, 메리어트, 리버틴, 토요코인 동성로, 호텔 수성, 엘디스 리젠트 호텔 등이다.
참가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지역 호텔들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22일 낮 12시 중구 리버틴호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밴 차량이 투숙객의 짐을 싣고 도착했다.
리버틴호텔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하는 투숙객이 10명이 넘는데, 대구의 중심지에 위치해있고 행사장소인 엑스코와도 멀지 않은 거리여서 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VIP급 에너지 리더들은 5성급 호텔인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와 동구 신천동 메리어트 호텔을 숙소로 택했다. 두 호텔의 전체 객실 각각 324개, 190개 가운데 80%가량이 총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머문다.
호텔 로비에는 지역 관광업과 연계해 대구를 알리려는 노력도 눈에 띄었다. 대구 메리어트, 대구 그랜드호텔, 리버틴 호텔 등 지역 호텔 21곳의 로비에는 대구관광재단이 '스마트 관광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주변 대중교통 출발‧도착 정보와 주요 관광지 정보 등 대구 관광 홍보 효과를 노렸다.
특히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22~26일까지 정문 출입구에 임시 부스 2개를 마련해 대구시티투어, 메디시티 투어 등 체험을 안내한다. 이곳 관계자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책자와 메디시티 대구를 체험하는 원스톱서비스, 시티투어 및 메디시티 투어 신청을 접수받고, 병원 무료체험 상품 등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거물급 글로벌 에너지 리더 누가 참석하나
세계가스총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관계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조를 받아 격리 면제 대상이 된다. 인천공항에서 세계가스총회 참가자를 위해 특별 설치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대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조직위에서 지원하는 전용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다.
22일 오전 8시 35분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Exxonmobil) 임직원 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23일 BP(British Petroleum), 미쯔비시 등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잇따라 입국한다.
대구에는 22일 오후부터 피터 클라크 엑손모빌 LNG부문 책임자, 앤드류 배리 엑손모빌 글로벌 LNG 마케팅 부사장 등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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