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3296명…104일 만에 1만명대

입력 2022-05-16 09:46:36 수정 2022-05-16 11:13:29

정부가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항공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정부는 다음 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의 음성확인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역 완화지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항공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정부는 다음 달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30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의 음성확인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역 완화지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석달 반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3천296명 늘어 누적 1천779만5천3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지난 1월 26일∼2월 1일 이후 104일 만이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유행은 3월 중순 정점을 지나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5천434명)보다 1만2천138명 적다. 보통 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인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영향으로 주중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9일(2만588명)보다 7천292명, 2주일 전인 2일(2만76명)보다는 6천780명 각각 감소했다.

하루 확진자 규모는 지난 4일 이후 13일째 5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3만명 이하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천923명→4만3천913명→3만5천898명→3만2천451명→2만9천581명→2만5천434명→1만3천296명으로, 일평균 3만2천92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전날(338명)보다 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398명) 이후 7일 연속 300명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17일째 두 자릿수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8명(51.43%)으로 가장 많고 70대 9명, 60대 3명, 50대와 40대 각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3천74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28명이고 나머지는 1만3천268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3천576명, 서울 1천684명, 경북 1천6명, 경남 780명, 충남 638명, 광주 642명, 인천 607명, 강원 587명, 전북 586명, 대구 564명, 전남 505명, 부산 474명, 대전 462명, 충북 453명, 울산 320명, 제주 243명, 세종 160명, 검역 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