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와 김용락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일대일 양자구도로 치러진다.
15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발생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12일~13일)에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와 김용락 민주당 후보 등 2명이 최종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영하 변호사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후보군들은 모두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1959년생으로 올해 만 63세다. 돼지띠 동갑내기끼리 외나무다리 위에서 일대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아울러 두 사람은 이번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7곳 가운데 유일하게 남녀 성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모두 젠더 이슈를 부각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 성사된 남녀 후보 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으로부터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여야를 대표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수 공천을 받았고, 김 후보는 앞선 지난 4일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로 다른 이력을 가진 두 사람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는 계명대 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지내 교육자이면서 동시에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반면 김 후보는 시인, 문학평론가, 경북외국어대와 경운대 교수 등을 지내며 지역에서 문화예술 전문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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