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핫'한 조명을 받았던 정치인들이 13일 저녁 한 토론회에 모인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열세번째 봄, 특별토론회-노무현의 정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5월 23일)를 열흘 앞두고 개최되는 것이다. 토론회 제목 가운데 '열세번째 봄'은 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토론회 사회를 맡고, 토론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강욱·김영배·이탄희 국회의원과 정준희 한양대 교수가 나선다.
최근 여러 토론에서 주로 패널로 나섰던 유시민 전 이사장이 과거 MBC '100분 토론' 사회자를 맡았던 것에 이어 오랜만에 사회를 보는 것이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해 같은날(5월 13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재직 시기에도 '전 세계적 불평등과 민주주의의 위기 진단'이라는 이름의 특별토론회 사회를 맡았다.
아울러 유시민 전 이사장의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공판 출석을 위해 법원을 출입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히는 것 등 외에는 드문 공개 행보이기도 하다.
유시민 전 이사장과는 반대로 현재 100분 토론과 KBS 라디오 '열린토론' 등 다수 토론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준희 교수는 이날 토론자로 나선다.
그리고 최강욱, 김영배 의원은 최근 자신들이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큰 관심을 얻은 데 따라 국민들에게 얼굴을 더욱 알리며 인지도를 높인 인물들이다.
특히 최강욱 의원은 청문회 소식과 함께 최근 성희롱성 발언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추가 제보도 언론 보도로 전해져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고, 이에 대해 거듭 반박도 하면서 언론 보도에서 그에 대한 언급량이 급증한 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치·사회 현실' '노무현이 꿈꾼 민주주의' '성숙한 민주주의 도달 방안' 등을 다룬다.
그러면서 6.1 지방선거, 윤석열 정부, 특히 새 정부 내각 인선 등 현안과 관련해 언급할 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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