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운전자 결국 숨져
대구 북구 한 상가 건물에서 20대 여성이 수리 중이던 기계식 주차장에 진입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구경찰청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쯤 북구 관음동 한 상가건물에서 주차하던 차량이 지하 4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수리 중인 기계식 주차장에 A씨가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차장법에 따르면 주차대수가 20대 이상인 기계식 주차장은 상주하는 관리인을 별도로 둬야 한다. 사고가 난 기계식 주차장은 20면 이상 규모를 갖췄으나 사고 당시 관리인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 관리인이 부재한 이유와 평소 관리인을 두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평소에 이 상가 건물을 자주 찾았고 이날도 볼일을 보기 위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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