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총 31차례 1천600만원 상당 금품 절도
잠금장치가 허술한 건물만 골라 31차례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남성 A(25)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광주 한 경로당에 침입해 체크카드를 훔친 뒤 현금을 인출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카페와 상가, 경로당 등에서 총 31차례에 걸쳐 1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야간에 잠금장치가 허술한 곳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몸이 날쌘 A씨는 건물에 침입하기 위해 이웃 건물 2층에서 옆 건물로 뛰어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방법으로 자신의 키보다 높은 담을 넘었고, 잠금잠치가 허술한 곳을 찾아 내부로 침입했다.
A씨는 동종전과로 실형을 받고 출소한 뒤 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 카페의 피해 업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한 끝에 A씨를 체포했다. 이후 수법이 비슷한 절도 사건을 조사해 A씨의 범죄를 추가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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