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게끔 곳곳에 감상 장소 마련 검토
행사 날은 6·1 지방선거 10일 전, '정치적 효과' 기대도
청와대 개방 행사 마지막 날인 5월 22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최로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일보는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내달 22일로 예정된 청와대 개방 행사 피날레를 음악회로 가닥잡고서 문화체육관광부, KBS교향악단 등과 음악회 세부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위는 내달 10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면서 22일까지 기념 행사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은 "5월 10일부터 청와대 경내와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당시 TF는 5월 22일 피날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 형태에 대해선 함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주최'로 마련하는 이번 음악회는 청와대 공간 곳곳을 활용해 열린다. 국민들이 청와대를 구석구석 둘러보고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청와대 본관과 상춘재 등에서 이원 생중계로 음악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의 공간에서는 사전 녹화를 한 뒤 행사 당일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을 고려한다.
한국일보는 22일이 6·1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시점인 만큼, 음악회 등을 통해 청와대 개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정치적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청계천 복원 사업처럼, 청와대 개방이 성공한다면 지방선거에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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