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컷오프'… 수성구 제외 모두 '경선'

입력 2022-04-26 15:19:32 수정 2022-04-26 15:20:20

▷중구 권영현·류규하 ▷남구 권오섭·조재구
▷동구 우성진·윤석준·차수환 ▷서구 김진상·류한국
▷북구 박병우·배광식 ▷달서구 안대국·이태훈·조홍철
▷달성군 강성환·조성제·최재훈… 수성구는 김대권 단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3일 시장 후보 확정 뒤 첫 행보로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배기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배 예비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3일 시장 후보 확정 뒤 첫 행보로 6·1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배기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배 예비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구가 대구·경북 발전의 핵심"이라며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가운데)과 부위원장 김용판 의원(왼쪽), 김승수 의원(오른쪽)이 13일 시당 회의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방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가운데)과 부위원장 김용판 의원(왼쪽), 김승수 의원(오른쪽)이 13일 시당 회의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방침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근우 기자 gnu@imaeil.com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배기철 동구청장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현직 김대권 구청장 혼자 공천을 신청한 수성구청장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모두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이날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단수 신청한 수성구와 현직 군수가 무소속인 달성군을 제외한 7곳의 지역에 안심번호를 이용한 교체 지수와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교체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20%는 공천에서 배제했고, 나머지 지역은 3명 또는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경선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10% 밑으로는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고, 그 위로는 모두 참여시키기로 했다. 다만 9.8%는 경선 후보로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이날 3인 경선 지역으로 동구와 달서구, 달성군을 결정했다. 또 2인 경선 지역은 중구, 남구, 서구, 북구로 확정했다.

▷중구 권영현·류규하 ▷남구 권오섭·조재구 ▷동구 우성진·윤석준·차수환 ▷서구 김진상·류한국 ▷북구 박병우·배광식 ▷달서구 안대국·이태훈·조홍철 ▷달성군 강성환·조성제·최재훈 등이 경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투표 5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를 통해 경선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중구의 경우 국민의당 출신인 권영현 예비후보가 참여하면서 책임당원 투표 없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경선을 진행한다.

수성구의 경우 현직 김대권 구청장이 단수 추천됐으며, 배기철 동구청장은 대구의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군수 7명 가운데 유일하게 컷오프됐다.

주 의원은 "교체지수 조사를 통해 중앙당 공관위 원칙에 따라 상위 20%를 컷오프했다"며 "배 구청장은 현직 구청장임에도 적합도 조사에서 1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공관위원 전원 일치로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