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 '천원의 아침밥' 먹고 중간고사 보세요

입력 2022-04-20 15:31:09

천원의 아침밥 사업 일환으로 중간고사 기간 중 재학생에게 아침밥 배부
학생격려를 통해 학업 분위기 높이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 가져

20일 대구대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20일 대구대 학생자치기구 학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20일 경산캠퍼스에서 1학기 중간고사 기간 중 재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으로 학생격려 행사를 열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제공하면서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대구대를 비롯한 전국 27개교에서 11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기구가 주축이 돼 각 단과대학 지정 장소에서 재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배부하며 21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이날 교내 창파도서관 앞에서도 시험 기간을 맞아 간식 행사를 열면서 재학생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직무대행과 1학기 신임 교원, 학생자치기구 학생 등이 참가해 서로 학업 분위기를 높이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정서영 학생(자치경찰학전공 2년)은 "오늘 행사를 통해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어서 힘이 났다"며 "시험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영대 대구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간만이라도 아침밥을 먹고 시험을 잘 치르면 좋겠다"며 "아침밥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국내 쌀 소비도 촉진해 지역사회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20일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부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는 20일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학생들에게 간식을 배부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