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데이터 관련 기업들 이전 추진… 침체된 대구 경제 되살리겠다"
▷대구 데이터 산업단지 조성 ▷제2대구의료원 건립 ▷대구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 등 약속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줄곧 역동적인 대구 시정을 약속하며 '경제 되살리기'를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출마 선언문에서 "침체돼 가고 있는 대구의 경제를 되살리고 미래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구의 디지털 데이터 산업의 거점도시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점 공약 중 하나로 '대구 데이터 산업단지'(가칭) 조성을 통해 대구 경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디지털 데이터 산업의 거점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가칭 대구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관련 기업의 이전을 위해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속한 제2대구의료원 건립 추진도 약속했다.
감염병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구·군별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공병상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는 게 유 변호사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시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통한 복지제도 마련 ▷대구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 추진 등도 공약했다.
대구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의 경우 시민들의 참여와 공청회를 거쳐 여론을 수렴한 후 국제공모를 통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대구 최대 현안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중앙정부 사업비 지원에 대해서도 큰 열의를 보였다.
유 변호사는 "새 정부가 적극 국비 지원을 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통합이전으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조속히 후속 조치의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 윤 당선인도 조기 건설은 물론 국비 지원까지 약속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정계 입문 직후부터 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친박'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사 출신인 유 변호사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박 전 대통령의 법률분야 참모로 활약했다. 2012년 대선에선 네거티브 대응팀을 맡는 등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다.
다만 유 변호사는 경기 군포에서만 세 차례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하는 등 그간 한 차례도 선출직 공직을 맡지 못했다.
2004년과 2008년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에 패배했으며, 2012년에는 이학영 의원에게 졌다. 2016년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구을에 출마하려 했지만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유 변호사는 다른 경쟁 후보들에 비해 행정 경험과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행정 경험이나 정치경험이 있다고 잘 한다는 걸 보장할 수 없다. 비전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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